Hell on Wheels S04E12 (2014.BluRay.UTR.H265.Aac.2) Thirteen Steps

인간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앞에

이 법정에서 말할 증언이
최후의 심판일 날

하느님 앞에서 대답하듯

한 점 거짓 없는 진실임을
맹세합니까?

국가 대 루스 콜의
소송 사건에서

피고는

원한을 가지고 고의적으로
시드니 스노우에게

두 방의 치명상을 입혀
죽게 한 중죄를 저질러

법과 평화, 와이오밍 주의
존엄에 반한 것으로 기소됐습니다

이런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죄입니다

콜 양

내 손에는
철도 경찰을 이끄는

컬런 보해넌 씨가 쓴
진술서가 있습니다

여기엔 무장한 흉악범으로부터
경찰관을 보호하고

도와줬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무죄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는 뜻입니다

법정이 다시 묻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전 유죄입니다

- 루스, 이러지 마
- 앉아주십시오

콜 양

본인을 변호할 마음이
있는 건지 확실치 않군요

재판을 연기하여

적절한 변호인을
구할 시간을 주겠습니다

제가 그 남자를
살해했습니다

두려움 때문도
법을 돕기 위해서도 아니었죠

내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남자를
없애려는 목적뿐이었습니다

제 유죄를 인정합니다

피고 루스 엘리자베스 콜은
살인죄로

내일 아침에
교수형에 처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혼에
자비를 베푸시기를

헬 온 휠즈

마을 광장에
교수대를 설치하게

- 공개 처형입니까?
- 명백해야지

법을 엄격하게 따라야 하네

사형 집행 영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실수 없이 작성하게

뭐 하는 짓입니까?

콜 양에게 변호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줬습니다

그걸 거부했으니
법대로 해야죠

슬픔에 잠긴 엄마를 목매다는 건
아무에게도 도움 안 됩니다

자백한 살인자를
풀어주는 것도 마찬가지죠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목사도 예외는 아니죠

그럼 사면해요
주지사로서 가능하잖아요

가능하죠

하지만 법정에서
이를 인정하려면

가해자 측이
사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법정에서 콜 양은
관대한 처분에 관심이 없었소

내가 사면을 받아들이게 하면
서명할 겁니까?

기꺼이 그러죠

법에 따라 교수형은
내일 진행됩니다

좋아, 계속 유죄를 인정해

당신 뜻대로 해

그리고 주지사의 사면을
받아들이는 거야

사면 안 해줬어요

해준다고 했어

그런 부탁한 적 없어요

교수형에 처한다는 말
들었어?

사면은 시드니 스노우 같은
겁쟁이에게나 어울려요

사면을 받아들이는 건

겁쟁이가 아니야

죽는 게 겁쟁이지

어쨌든 내 선택이에요

전 받아들이지 않겠어요

우리 아버지는 판사였소

형편없는 판결을 내린 후엔

슬쩍 돌아와서
어머니께 춤을 청했지

왈츠 출 줄 알아요?

춤추러 온 거 아니에요

해 봐요, 간단하거든

왈츠에서는
남자가 리드해야 해요

남자가 리드하는 것엔
젬병이었어요

견해를 들으러 왔어요

당신이 이곳에 와서 연
인민재판과

맥기네스의 카지노를
취득한 것에 대해서요

- 과거 일입니다, 앨리슨 양
- 전후 관계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싫어할 거란 이야기가
이겁니까?

주에서 승인한 교수형이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장식해요

콜 양에게 사면을 베풀었소

거절한다면
그게 콜 양의 결정이겠죠

스노우를 보안관으로 임명한 것도
콜 양의 결정인가요?

스노우가 교회에
불을 낸 것도요?

우리 모두 연루돼 있어요

유죄인 건
권력과 돈을 가진 남자들인데

다들 죄 없다고 생각하는
한 여자는

자백만 가지고
교수형에 처하는군요

이 도시를 태워버리세요

그럼 친구는 사라지고
잿더미뿐일 겁니다

루스 콜의 잿더미만큼은 남겠죠

콜 양을
성인이라고 생각합니까?

아직 누가 악마인지
고민 중이죠

낭비할 시간 없어
기차가 5분 안에 떠나

- 기차요?
- 뉴욕행 기차야

내 첫 부인 메리의 가족이
아직 뉴욕에 있는데

내가 전보를 보냈어

당신이 자립할 때까지
보살펴 준댔어

- 전 뉴욕에 안 가요
- 가야 해

내가 기차에 태울 거야
이 일은 잊고 떠나

도망자는 되지 않을 거예요

뒤쫓는 사람 없을 거야
당신은 사라진 거니까

새 출발 하면 돼

제 인생은 이곳에만 있어요

나도 미시시피에서
그렇게 생각했지만

기차 타고 오다 보니 바뀌었지

전 여기서
제가 한 일의 대가를 치를래요

여기 남으면 죽어

선악에 관한 교훈을
가르치려는 거야?

절 구해주는 건
당신 의무가 아니에요

- 기차 타는 거야
- 전 결심했어요

내가 바꿔주지

안 돼요! 이거 놔요!

떠나는 거야

아뇨! 션이 죽고 나서
떠나려고 했어요

에즈라와 오마하로
가려고 했다고요

당신이 남아달라고 했잖아요

당신을 위해 남았고요

이번엔 날 위해 남을래요

보해넌!

델라니가 이 작업의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거야

자네는 가야 할 곳에 가게

여기가 제가 있을 곳입니다

내가 외아들을
콜레라로 잃었을 때

난 멀리서 일하고 있었어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아나?

아뇨

나도 모르겠네

루스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같이 있어주면 돼

목사를 죽일 순 없어

카지노는 가지게

하지만 이런 위협으로

내가 법 집행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뭘 모르는 걸세

루스 콜이 요절한다면

당신도
무덤을 파는 게 좋을 거야

사면해 준다는 걸
콜 양이 거절했어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방법을 찾아내

그럴 수 있을 거야

비켜요

가서 술 한잔 하지그래?

잠이 안 와

저도요

만약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좀 더 나은 남편이 될 거야

아빠 역할도 더 잘하고

전 에즈라의 행동을
좀 더 참아줄 거예요

당신은 충분히 했어

에즈라가 말썽을 부렸잖아

불을 내고

말을 풀어주고...

개구리를 잡아오고 말이야

교회에 개구리를
가득 잡아오게 둘 거에요

돌아가면 당신과 에즈라를
오마하로 보내겠지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요

시드니 스노우를 죽였을 거야

나도요

전쟁이 끝나고

정신 차려 보니
워싱턴 DC를 걷고 있더군

거기서 뭘 했어요?

정부 건물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어

정치 집회라고 생각했지

어떤 상원 의원이
국민 단결을 연설하더군

알고 보니

집회가 아니었어

처형이었지

한 남자를 나오게 하더니

그의 권리를 읽어줬어

지금 우리가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지

심지어 더 세련됐더군

하지만 그 남자는...

바로 목이 부러지지 않았고

우린...

10분간

그가 죽어가는 걸 봤어

왜 이러는지 알겠네요

5분이 되자
남자는 오줌을 쌌어

8분이 되자 똥을 지렸고

최악의 부분은

그 남자 목에서 나는
소리였어

독립기념일 폭죽처럼
우두둑거렸지

나는....

국회 의사당에서

그 광경을 봤는데

정말 야만적인...

행위였어

'문명화'됐다고 했지만

그런 건 전혀
찾아볼 수 없었지

난 겁 안 나요

이 세상을 떠나는
최악의 방법이야

산 채로 타죽는 게 최악이죠

당신의 모습이 미웠어요

나오미와 아들을 데리고

샤이엔으로 돌아왔을 때요

그날 화가 많이 났어요

교회를 뛰쳐나가서

비를 맞으며 진흙 위를
터덜터덜 걸었죠

당신 텐트가 보였고
가서 말하려고 했어요

근데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물웅덩이를 못 본 거예요

거리 여기저기에
큰 물웅덩이가 있었거든요

발을 헛디뎌서 미끄러졌고

진흙탕으로 심하게 넘어졌죠

진흙이라고 생각했는데
냄새를 맡아 보니

그게...

그러니까...

- 말...
- 말똥이었군

웃을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어떻게 했어?

어떻게 했겠어요?
다시 마을을 지나 돌아갔죠

그 꼴로 말이야?

그렇게 길게 느껴진 길은
처음이었어요

돌아오니 에즈라가 있었는데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똥 냄새가 난다더군요

그랬겠지

그래서 뭐라고 했어?

똥이란 말은 하지 말라고 하고
씻으러 갔어요

하느님이 제 기도에

답해주셨던 거예요

제게 이미 가족이 있다고
말해주신 거죠

에즈라랑 저요

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날 보러 오는 데
왜 그리 오래 걸렸어요?

설명을 바란 게 아니었죠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그날 밤 당신이
교회에 올 줄은 몰랐어요

난 항상 불쑥 나타날 거야

이리 나와 봐

창문으로 와

어서

이 마을엔 설교자가 필요해

전 이제 설교자가 아니에요

망치 소리가 멈췄네요

교수대를 다 만들었군요

그래

새벽이 다 됐어요

응

날 사랑해요?

물론이지

정말 사랑하느냐고요

당신을 잃을 순 없어

사랑해요

난 겁쟁이였어요

당신에게 고백할 걸...

당신을 내 걸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우리 셋이
가족이 될 수도 있었어요

나오미를 사랑해요?

- 말해도 괜찮아요
- 모르겠어

알고 있잖아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요

어쩌면 사랑할지도

나오미에게 가서

말하세요

받아줄지 모르겠군

가족은 언제나
용감한 선택이죠

아들, 일어나라

컬런

보해넌 씨
감옥에서 나오세요

1분만 주세요

법에 따라 처형하는 날 아침에
사형 집행 영장을 읽어야 합니다

근무 중인 보안관이요

당신이 한다고 한 일입니다

이걸 한다고 한 게 아닙니다

가슴에 배지를 달았으니
해야겠죠

콜 양이
사면을 받아들일 겁니다

맞습니까?

아닙니다, 캠벨 씨

- 더는 못 보겠군
- 컬런

컬런!

곁에 있어주세요

부탁이에요

13번 감았습니다

세인트 루이스산 삼이에요
제가 유일하게 믿는 삼이죠

머리카락 좀 들어주시죠

줄이 걸리지 않게
기름을 발랐어요

정확히 처형 5분 전에
나갈 겁니다

구경꾼이 있을 거예요

내가 있을 테니 걱정 마세요

계단 13개를 걸어
단상에 올라가면

제가 우선 손과 발을
묶을 겁니다

그 후 올가미를 쓰고
마지막에 두건을 쓰죠

아픈가요?

아빠는 언제나
한 번에 처리하셨어요

걱정 안 해도 돼요

제가 있을 겁니다

샤이엔 은행 계좌에
50달러가 있어요

세탁소에 옷도 좀 있고요

카운슬 블러프즈 미션에
기부해 주세요

월리스가 화요일마다 오는데
누군가 찾아가 줘야 해요

내일이 화요일이잖아요

기부금과 세탁물...

이곳엔 당신에게
감동한 사람이 가득해요

이건 약속하죠
다들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나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어요?

그러지 마세요

기사나 우리나
기억되지 않을 거예요

시간이 됐어요

필요한 거 없어요?
말해 봐요

보해넌 씨 봤나요?

- 아뇨, 하지만 찾아올게요
- 괜찮아요

- 좀 풀어주세요
- 안 됩니다

잠깐만요!

남길 말 있습니까?

안 돼요, 제발

모두 탑승하세요!
카운슬 블러프즈행 기차입니다!

곧 떠납니다!

카운슬 블러프즈 미션으로
콜 양의 시신을 옮기려고요

오늘 아침에 묻었습니다

아들 무덤에 함께 묻었어요

하느님은 아직 이곳을
단념하지 않았어요!

이건 신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철도가
미국의 꿈일지는 몰라도'

'주지사 캠벨이 다스리는
샤이엔에 남은 것은 악몽이다'

샤이엔을 이렇게 생각해요?

맘에 안 들 거라고 했잖아요

이 도시의 미래를
당신과 공유했다고 생각했었소

전 불쌍한 여인이
교수형당한 장면만 보이네요

콜 양에게 일어난 일은
비극이지만

기사로 낸다고
돌아오진 않아요

주지사는 많은 것을 통제하지만

신문은 통제 못 해요

주지사로서
부탁하는 게 아닙니다

전 항상
최악의 댄스 파트너였죠

다음 주 이맘때쯤 당신은 다시
미국의 꿈에 대해 다룰 테고

다른 중요한 기사는 없겠죠
우리 관계는 끝날 테고요

이게 훨씬 중요해요

당신의 악몽 속에서
난 괴물입니까?

잿더미와 잘 지내보시오

'교회 목사는
왜 교수형에 처했나'

다들 비켜!

압력이 너무 세요

잡담 그만두고
얼른 일해!

다들 들었지? 얼른 일하세!

정상을 차지할 때까지
샴페인과 시가는

아껴둬야겠군

선로를 깔 일꾼 300명을
오마하에서 불러올 거야

시카고에서 목재
두 열차 분량도 가져오려 하고

그랜트 장군에게
전보를 보내서

이달 안에 정상을
정복할 거라 말하게

다른 용건 있나?

일을 그만두겠습니다